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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원직쌤 수업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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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 댓글 0건 조회 20,844회 작성일 19-09-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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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강후기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다른거 클릭하느라 다 날아가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저는 1월과 2월에 원직쌤의 B1 시험대비반을 수강하였고 2월 22일~23일에 걸쳐 B1 시험을 봤습니다. 원래는 보통 하루만에 시험을 치르는데 이번에는 수험생이 많아져서 이틀에 걸쳐서 봤다고 하네요!

그리고 약 한 달 후인 3월 27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저는 이 한 달동안 합격이 될지 말지 너무나도 불안하면서 긴장이 되고 결과가 궁금해서 아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이 시험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십여만원짜린데 한 번에 합격을 해야 좋은거잖아요?

오매불망 점수를 기다리면서 일주일 전에는 심지어 불합격을 하는 꿈을 꿨는데 기분이 나빠서 다시 억지로 잠에 들며 기어이 합격하는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점수 발표날인 오늘 드디어 점수 확인을 하고...! 합격을 하여서 기쁜 마음에 이렇게 수강 후기를 남깁니다 ㅎㅎ


이 수강후기를 읽으실 분들은 아직 독일정원에 등록을 할지 말지 망설이시는 분들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 학원을 등록하기 전에 여기 수강후기 게시판에서 B1 수업후기 및 합격후기를 많이 찾아서 읽어봤거든요. 저도 도움이 되고자 몇 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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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정원 학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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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긴 했는데 아쉽게도 독일어를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대학교 입학하고나서 공부를 제대로 안하기도 했고...

하지만 약간의 양심(?)은 있어서 방학에는 가끔씩 집 근처 모 독일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집에서 가깝기도 했고 독일어 학원으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마음먹고 B1를 따려고 그 학원에서 한달짜리 B1 시험입문과정도 다녀봤었는데 그냥 한 달 다니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B1따는 걸 어영부영 미루게 되었고 안그래도 못하던 독일어 실력마저 점점 퇴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방학이 되어서야 비로소 다시 B1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학원에서 공부를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다녔던 학원은 딱히 저한테 엄청 좋다고는 못 느꼈고 그냥 무난~무난~했었거든요.. 사실 독일어 학원은 그것밖에 다녀보지 않았으니까 비교 대상이 없기는 했는데 다른 학원의 수업 방식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네이버 창에 '독일어 학원' 검색해서 이것저것 클릭해보다가 '독일정원'을 알게되었고 수강후기 몇 개를 봤는데 원직쌤에 대한 각종 찬양글과 감사의 글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 의심을 하는 성격이어서 몇 개의 글로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수강후기 게시판에 있는 거의 모든 글을 다 정독하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후기글과 그 후기글에 드러난 원직쌤의 수업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던 저는 그렇게 1월에 수업을 들었고, 1월 수업에 만족하며 2월 수업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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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직쌤 수업후기 + 수업방식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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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직쌤한테 두 달동안 B1 시험대비 반을 수강하면서 느꼈던 가장 좋았던 점은 타 학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필요한 부분만 딱딱 진행하는 점입니다.


사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걱정이 좀 됐습니다. 전에 다녔던 학원도 그렇고 다른 학원들은 하루에 3시간씩 하고 그러는데 독일정원에서는 왜 수업시간이 한시간 반밖에 되지 않는거지? 너무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녀보니까 그 시간으로도 정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수업 시간이 길다고 해서 꼭 더 도움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이 길면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고 잡생각을 하거나 실컷 졸다가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고서는 본인은 학원에서 3시간 수업을 듣고왔으니까 그 시간동안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게되죠. 하지만 한시간 반이면 딱 잡생각 없이 한번에 집중도 잘 되는 시간입니다.


원직쌤은 B1 시험 합격을 위해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확실하게 아시는 분이며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원직쌤 수업의 가장 큰 특장점을 정리하자면,


1) 수업의 대부분을 '말하기'파트 연습으로 진행


다른 학생들도 수강후기에 쓴 것처럼 원직 쌤 수업은 말하기와 쓰기 부분에 아주 특화되어있습니다. 사실 B1의 4가지 영역 중에서 가장 대비하기 어렵고 혼자 공부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이 "말하기"파트입니다.

독일정원은 한 반마다 12명이 정원이며, 모든 학생이 수업시간에 직접 독일어로 말해보는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쌤이 발음, 강세, 문법, 단어, 표현에 관해 첨삭을 해주시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쓰기 첨삭은 다른 학생들것까지 덤으로!


"쓰기"파트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문법 실수도 없어야겠지만 문맥에 맞게 문장을 올바르게 썼는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한국 학생들은 쓰기 숙제를 할 때 한국어로 먼저 생각했던 문장을 자기 나름대로 독일어로 번역해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이 한국식 독일어 문장은 비문이 많을 수밖에 없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가 다른 탓에 독일어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문 숙제는 최대한 많이 써보는게 중요하며 첨삭도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원직쌤 수업을 들으면 내가 했던 쓰기 숙제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쓰기 숙제도 함께 첨삭된 버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나와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고 실력도 비슷하기 때문에 내가 틀릴법한 것을 틀립니다. 다른 학생들의 첨삭본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자주 틀릴 수 있는 표현들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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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1 합격후기 +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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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원에 등록하기 전에 봤던 어느 수강후기 글에서 원직쌤이 하지말라는건 하지말고 하라는대로 믿고 그대로 하라는 글을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저도 그저 원직쌤말을 믿고 그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쌤한테 가르침받은 것을 토대로 공부하며 B1에 합격할 수 있었던 팁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읽기 파트]

- '양'보다는 '질'도 중요.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점만 한 뒤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습니다.

저는 매 읽기 모의고사마다 채점을 하고나면 모든 지문의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모르는 단어의 뜻은 찾아보고 문장을 해석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문법이나 문장은 수업시간에 질문을 했습니다. 당연히 질문을 통해 쌤이 알려주신 것은 잘 메모해놔야합니다.


[말하기 파트]

- 숙제를 아예 못해가는 날이 있어도 수업은 무조건 가기. 수업 중반부~후반부부터는 무조건 말하기 연습만 하고, 이때가 말하기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Teil2인 발표 부분은 수업시간에 10분 준비하고 어떻게든 직접 발표를 끝마쳐보는 연습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내 발표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는 경험도 중요하며, 다른 학생들의 발표에서 내가 얻어갈 수 있는 표현, 쌤이 고쳐주시는 표현도 정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업은 반드시 가셔야 합니다. 저는 두번째 달인 2월부터는 교재 앞에 말하기 시간마다 쌤한테 지적받아서 자주 틀리는 표현들을 간단히 정리해서 붙여놨고, 매 수업시간마다 그걸 되짚어본 후 수업시간에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나서는 30분~1시간 정도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과 스터디를 해서 Teil1을 연습했습니다. 저는 시험보기 이틀 전? 수업 마지막 날에 같이 스터디했던 조원 한명과 같이 Teil 1에 전형적으로 나오는 유형에 대한 답변을 A4 용지 한 장에 정리했는데 이것 역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쓰기 파트]

-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숙제를 할 때 사전을 검색하기도 하고 오래 생각을 하며 작문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쓰기 유형이 익숙해지고 템플릿을 다 외워갈 쯤에는 사전 없이!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전 없이 써보는 연습을 하면 처음에는 너무나도 바보같고 기초적인 수준의 작문밖에 안써집니다. 하지만 점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독일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를 때 그걸 어떤 식으로 대체해서 쓸 것인지에 대한 대처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쓰기 숙제를 제출한 후 쌤이 첨삭해주신거는 반드시 한 번 읽고 넘기지 말고 꼭 제대로 익히고 넘어가야합니다.


[듣기 파트]

-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걱정이 되는 파트이기도 했습니다. 듣기 문제를 그동안 많이 풀어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학원에서 치렀던 실전 대비 B1 모의 시험을 봤을 때 듣기가 40점인가 나오더라구요...거기서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집에 돌아와서는 곧장 교재에 있는 듣기 모의고사 '문제'와 '지문'들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Teil1 같은 경우에는 특히 문제 유형이 비슷해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해두는게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풀었던 듣기 모의고사들을 읽기 파트에서 했던 것처럼 스크립트에서 모르는 단어들은 찾아보고 도움될 것 같은 표현은 밑줄치고 외우며 쓰기 파트에서 써먹었습니다.


p.s. 시험을 바로 며칠 앞두고 독일정원에서 시행하는 B1 실전 모의고사 날에는 무조건 참석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장처럼 모든 영역을 시험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내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내가 정리해야할 부분이 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시험보기 전날]

- 시험보기 바로 전날에는 새로운 문제를 더 풀어보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그동안 풀어본 문제들을 훑어보며 마지막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헷갈렸거나 중요한 단어들 / 쓰기 파트에서 쓰면 좋을 것 같은 유용한 표현 / 말하기 파트에서 써먹을 예상 답변들을 정리하면 이제 시험 준비는 완료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게 아닌 '내'가 직접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당일 '말하기' 파트에서 임해야 할 태도]

- 말하기 파트에서는 파트너가 누구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것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학생과 시험을 봤는데 누가 되건 최대한 차분하게 임하면 될 것 같습니다.


Teil2를 진행할 때 감독관이 누가 먼저 발표할 거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먼저 시작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좋게 보일 것 같아서 먼저 시작했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작성했던 연습노트를 자주 들여다보면 감독관이 주의를 주기 때문에 종이를 최대한 보지 않고 말하려니 가끔씩 당황하여 시제나 어순 부분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제가 말하고 싶었던 표현이라던지 내용은 다 말했습니다.


제 파트너는 솔직히 저보다 발표를 못했습니다. 내용도 많이 부실했고 어순이나 시제는 저보다 더 많이 틀렸는데 제 파트너가 저보다 잘했던 점은 발표를 하는 태도였습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말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파트너는 시작하기 전에 자세부터 제대로 고쳐앉으며 감독관 두 분과 아이컨택도 한 후,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발표를 하면서 감독관과 아이컨택을 하기는 했는데 이따끔씩 다음에 말할 문장을 생각하면서 눈을 이리저리 굴렸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 있는 감독관과는 눈을 자주 마주쳤는데 옆에 있는 감독관은 거의 쳐다보지도 않은 것 같고...

아무튼 발표를 할 때 좀 못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이 훨씬 좋아보이고, 좋은 평가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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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성을 하긴 했는데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제가 받았던 B1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듣기 80

읽기 90

쓰기 94

말하기 74



열심히 가르쳐주신 이원직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른 학생들도 모두 독일어 공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는 4월부터 B2 수업을 듣고 다음에는 B2 팁과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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