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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DaF 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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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jh 댓글 0건 조회 20,109회 작성일 19-09-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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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9월에 테스트다프 시험을 본 수강생입니다.


저는 원직 쌤한테 한 달 반 정도 배웠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총 테스트다프를 공부한 기간은 7월부터 9월 초까지 약 두달 반 정도였어요.


처음 한 달은 친구랑 같이 스터디를 만들어서 모델테스트를 풀고 Fit fuer란 교재로 공부했어요.


처음에 듣기를 풀었을 땐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1,3번 문제는 다 주관식인데다가 말하는 속도가 딱히 많이 빠른 것도 아닌데 첨엔 거의 하나도 이해가 안 가거든요 ㅠㅠ

그리고 말하기 영역은 말할 필요도 없이 어렵고, 쓰기도 어렵고, 심지어 그나마 기대했던 읽기까지 ㅠㅠㅠ 정말 쉽게 거저먹을 영역이 하나도 없단 생각이 드는 시험이었습니다.


잠깐 이야기가 딴 데로 샜는데 그리고 나머지 한 달 반은 독일정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독일정원은 정말 좋은 게 형식적으로 매 수업시간에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모든 영역을 다 나가는 게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이날은 말하기 위주로, 이날은 쓰기+말하기 위주로 이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은 거의 매 수업 하게 됩니다.


제가 다른 독일어 학원은 안 가봤지만, 왜 선생님께서 학생들 질문 7~8개 정도 받으면 수업 시간이 끝나 버리는 그런 허무한 수업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원직 쌤은 계속 자주 쓰는 표현, 있어 보이는(?) 표현 알려주고 등등 계속 우리 머릿속에 뭘 넣어주려고 하셔서 좋았습니다.


쓰기 숙제도 자주 나가기 때문에 쓰기 연습할 기회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쓰기 첨삭을 정말 꼼꼼하게 잘해주십니다. 그냥 문법이 틀린 경우만 고쳐주는 수동적인 첨삭이 아니라, 독일인 입장에서 어색한 표현을 지적하고 수업 시간에 바꿔서 알려주시고 또 글 전체적으로 뭐가 아쉬운지 등등을 꼽아주십니다.


참 쓰기는 하실 때 처음 들어가는 문단에는 이 표현을 써야지, 그래프 소개할 땐 이 표현을 써야지 등등을 미리 정해둬야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쓸 수 있는데, 저는 첫 수업 들었을 때 다른 수강생 분들 쓰신 글들 보고 그런 정형화된 표현들을 바로 습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숙제 낼 때 다른 분들 글 참고해서 썼어요. 그렇게 하니까 쓰기 부담은 많이 줄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처음에는 다른 분들 글 따라하면서 많이 배우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기본적인 틀만 그렇게 갖추고 나머지는 많이 써보고 많이 공부하면서 채워나가셔야 해요.ㅠㅠ


말하기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잘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많이 익혀서 녹음 시간을 채워나가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요. 시험장에 가보면 연습 때 한 번도 안 말해본 문장을 말하기란 참 어렵고 거의 그렇게 안 되더라고요. 저희는 독일인이 아니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말하는 건 한계가 있거든요. 사실 한국어로 해도 예를 들어1분 정도 준비해서 2분을 떠드는 건 힘들잖아요. ㅠㅠ 그러니까 공부하면서 내가 쓸 표현들을 많이 만들어두시길 바래요!!


또 이렇게 말하기와 쓰기 위주로 진행되면서 읽기랑 듣기 영역도 방치되는(?) 게 아니라 매번 숙제로 나가기 때문에 참 좋아요. 각자 집에서 풀어오고 수업 시간에 간단히 질문 받는 식으로 진행돼요. 시험이 임박한 막바지에는 자연히 말하기와 쓰기에 온 집중을 기울이게 되실 거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기와 듣기는 꾸준히 문제 풀고 분석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독일어 뉴스를 들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문외우기도 열심히 하시고요!!


쓰다 보니 수강후기 겸 수강시 팁을 전달하는 글이 되었네요. 얼마 전에 성적이 나왔는데 저는 5554를 받았어요. 원직 쌤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


모두들 시험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2016-11-11/ y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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