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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직쌤 b2 7/8월 수강 및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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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ㅁㅇㅎ 댓글 0건 조회 20,597회 작성일 19-10-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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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7,8월에 이원직 선생님 B2 강의를 듣고 B2 NEU 1회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점수는 독해와 듣기는 80대, 쓰기와 말하기는 70대로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다른 분들이 워낙 잘 써주셔서 저는 시험 후기를 간단히 남기려 합니다.


*시험 전 상황 및 공부 방법:
- 독해: 일단 저는 전공 때문에 독일 18, 19세기 철학서를 주로 읽었어서 독해에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어려움은 일상생활에 쓰는 단어 뜻을 모르거나, 아는 단어여도 제가 전공때문에 이상하게 해석하는 경우였습니다. 독해는 사실 그냥 모의고사만 풀었어서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듣기: 듣기의 경우 교재를 풀어보면 많이 틀리는 날에는 15개, 잘 푸는 날에는 4개 정도 틀리는 편차가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업에서는 한 스크립트를 집중적으로 따라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사실 게을러서 잘 안했습니다...그렇게 하면 듣기 실력이 확실히 늘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저는 운이 좀 따랐던듯 합니다. 그리고 세명이서 라디오 토론하는 문제는 사실 눈치로 좀 풀 수 있습니다. 대충 목소리 구분하고 누가 어떤 말 했는지 두세개만 확실히 매칭이되면, 그 외 문항들은 목소리 들었던 순서대로 대략 유추가능합니다...(믿지는 마세요)

-쓰기: 저는 전공 관련 단어만 아는 무지랭이였기 때문에 쓰기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건 시험에서 나오는 유형과 주제가 어차피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답안 템플릿을 만들어 그 템플릿대로 쓰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원직쌤이 워낙 많은 템플릿을 제공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욕심 없이 합격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여러 문장 안외우고 한가지 형식을 정해서 고정된 형식대로 썼습니다. 그렇게 하면 형식도 외워지고, 후에는 주제별로 단어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편지쓰기는 이 방법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첨삭도 잘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쓰기는 본인만의 템플릿을 만들어 그것만 외우는 것이 짱인 것 같습니다.

-말하기: 매우매우매우 자신 없는 분야였고 실제로도 쪼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험은 1. 프레젠테이션과 2. 토론이 있는데, 제가 게을러서 "어차피 다들 못하겠지"라는 핑계로 토론 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경우 평소에는 수업때 말하고 첨삭받고 했구요, 시험 1주일 전에는 갑자기 위기감이 들어서 쓰기처럼 제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제 관련 많이 쓸만한 어휘도 외웠구요. 사실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요한건 제 생각이 아니라 그냥 아무 말이나 독일어로 말이 되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장/단점 열거 같은 항목은 몇가지 이유로 다 돌려막았습니다.


*시험 후기

- 쓰기: 들어가자마자 쓰기를 봅니다! 이번 주제는 "자동차와 환경보호"였구요, 왜 자동차가 인기있냐 뭐 이런 문제였습니다. 자동차는 워낙 많이 나왔던 주제였어서 그냥 제가 준비했던 형식대로 썼습니다. 파트2는 박물관 방문하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못가는 상황에서 양해의 편지 쓰는 거였는데요, 이것도 그냥 외웠던 형식대로 썼습니다.

- 독해: 교재 모의고사보다 조금 더 어려웠던것 같기도 했습니다만 아침 시험 탓인지 실제로 어려웠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듣기: 제 생각에는 교재 모의고사보다 속도가 더 느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게 파트1 부분이었는데, 속도가 느렸어서 그런지 집에서 풀때보다는 잘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 식사: 주한독일 문화원 위치가 너무 좋지 않아 주변에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저는 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에서 브런치 먹었읍니다...다들 네이버 지도 키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 말하기: 저는 6조였어서 밥먹고 말하기 시험 볼때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계속 외웠습니다. 말하기 차례가 되면 같은 조원 분들과 어느 방에 들어가서 10분동안 열심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제가 시험볼 때 주제는 파트1의 경우 "광고" 와 어떤 것이었고 토론은 "렌트가 낫냐 집 사는게 낫냐"는 것이었습니다. 파트1은 제가 외운 형식에 맞게 단어만 넣는 것으로 해서 5분정도 준비했고, 나머지는 토론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볼때는 들어가서 대충 인사하고 "왜 독일어 배우냐" 이런 스몰톡을 형식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감독관이 "누가 먼저 시작할래?"해서 , 저는 매도 먼저 맞는게 나을 것 같아 발표를 먼저 했습니다. 외운대로 하다보니 좀 대화투가 아니라 빠르게 읽어서인지 감독관이 "비테, 읽지말고 말해줘"라고 했습니다.... 다들 실제 말하는 것처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독관 질문 받고, 상대방 질문 받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준비해간 종이 보는걸 막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실제로 좀 곁눈질로 많이 봤구요...

다음 토론은 상대방분이 먼저 시작하셨는데 그분도 독일정원 수강생이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너무 잘하셔서 저는 토론에서 그냥 발렸습니다.... 그분이 말하셨던 형식은 주장말하고 뭐 개인적 사례를 바탕으로 이유 말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독어가 잘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역시나 평소에 연습안했던 만큼 토론에서 발렸습니다.... 대충 이렇게 두세번 오가면 (오갔다고 썼지만 사실상 상대방분의 주도...) 토론이 끝나고 밝게 인사하고 나오면 됩니다.


* 총후기
- 말하기를 너무 발려서 망했다고 생각해 나오는 길에 재시험 날짜까지 물어보고 왔는데 어찌저찌 붙은 것 보면 발표 덕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발표도 썩 잘한게 아니었어서 그냥 감독관분이 후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 분은 훨씬 높은 점수로 합격하셨겠죠....
- 주한 독일 문화원 내 매점은 카드사용 안 됩니다. 현금 가져가세요! 혹은 카카오페이!
- 학원 옆에 아날로그 가든 브런치 맛있읍니다...추천드립니다..
- 원직쌤 수업의 장점은 쩌는 "효율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 등록하기 전에 집근처 다른 학원을 하루 나갔는데, 3시간 수업에 같이 독해 푸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독일정원은 1시간 30수업에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다 혼자하고 진짜 약한 부분을 잘 봐주셔서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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