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시험대비반 원직쌤 수강후기+시험후기 (진짜 장문) > 수강후기

수강후기

B2시험대비반 원직쌤 수강후기+시험후기 (진짜 장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ㅅㅈ 댓글 0건 조회 5,674회 작성일 21-11-28 21:47

본문

안녕하세요!! B2 시험을 보고 수강후기를 쓸 수 있는 날만을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네요 ㅠㅠ 11월 25일, 26일 이틀 동안 B2 시험을 보고 쓰는 독일정원 수강 후기입니다!!


5월 중급독해 박하영선생님, 중급회화 미하엘선생님

7월 B1 시험대비반 원직쌤

8월 B1 시험대비반 원직쌤

9월 B2 시험대비반 원직쌤

10월 B2 시험대비반 원직쌤

11월 B2 시험대비반 원직쌤


이렇게 수강했습니다! 이전에 독일어는 대학교 교양 수업으로 조금 배웠고, 작년 여름(2020년 8월)에 박하영선생님 초급독해를 수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독일어를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기보다는, 교양수업에서 배웠던 것이 아쉬웠던 참에 여름방학에 간단히 학원이나 다녀볼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봄에 독일어 B2를 따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5월에 강의 두 개를 수강했고 6월에는 학교 수업 기말고사와 병행하기에 무리겠다는 생각+시험대비반 강좌가 두달 코스이다보니 두 번째 달에 들어가면 따라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으로 한 달 쉬었습니다. 


간단하게 5월 수업에 대해서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배운 독일어는 체계적으로 문법을 단계단계 배운 것이 아니었다보니 문법에 빈 구석이 정말 많았습니다 ㅠㅠ 저는 제 실력이 어떤지도 모르고 오만하게도(?) 중급독해와 중급독해를 같이 선뜻 시작해버렸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기초독일어부터 차근차근 듣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zu 부정법이 대충 영어 to부정법이랑 비슷하지 뭐 ~~ 하고 시작했던 지난날... 그렇지만 하영쌤이 이전 단계 문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셨고, 수업자료들도 아주 좋아서 무사히 꼭 필요한 문법의 개념을 배우고 시험대비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고 공부하는 내내 그때 자료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몰라요 ㅠ) 그리고 중급회화에서도, 초반에는 독일어로 얘기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었는데 그 두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배고프지 않냐는 등의 간단한 얘기를 하시는 것도 무서웠었는데 나중에는 (비록 문법은 틀리면서 말했을지라도...) 독일어를 말하는 행위(?)를 꽤나 신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7월부터는 원직쌤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10월 B2 디지털 시험을 목표로 시험 준비를 하려고 했었는데 그만 시험 신청이 튕겨버린 바람에 ㅠㅠ 디지털 시험 응시를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응시가능인원 자체가 굉장히 적어서 선착순이 빡세니 꼭 피시방에 가시고, 이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놓으시길 바라요 ㅠ 저는 첫 응시라서 그런지 응시단계에서 우편번호 찾아넣고 하면서 시간을 많이 버렸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봤을때는 10월 디지털 시험을 응시했더라면 정말 가망도 없이 탈락했을 것 같아서 11월 시험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존 수업들과는 다르게 시험대비반은 정말 시험대비!!를 위해 흘러갑니다. B2의 기억이 훨씬 생생해서 B2 시험대비반 위주로 후기를 쓰게 될 것 같아요! 


Lesen, Hören 은 간단하게 풀이방법/공부방법을 한두수업에 걸쳐 설명을 해주시고 그 외에는 수업에서 질문만 받아주시구요. Schreiben도 처음에 독정 자료 기반 문제 설명 이후로는 주로 첨삭제출 및 피드백으로만 수업 외 시간에 진행됩니다. 가끔 아주 심각하다 싶을때는 schreiben 틀렸던 것들 문법 특강(?)을 해주시기도 해요. 시험대비반 수업들 들으면서 두세번 정도 해주셨던 것 같은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ㅠㅠ 그 외의 수업은 모두 sprechen 위주로 진행됩니다! 초반에는 몇시간이든 대본을 준비해서 말해보고, 문법과 발음, 표현을 잡아주시고 후반에는 시간 맞춰서 즉석으로 노트테이킹 정도만 해서 발표 및 토론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Lesen

저는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서 풀어보고, 모르는 단어를 모두 찾고 문장 구조를 보면서 해석을 해보고, 답을 맞춰보며 풀이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prechen 이나 schreiben에서 활용할만한 표현이 있으면 따로 노트를 해놔서 활용해보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거로 이틀-사흘에 모의고사 하나 공부하는 걸 목표(로만..) 삼았었습니다.


Hören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마찬가지로 스크립트 보면서 모르는 단어 찾고 해석하고 답을 맞춰보고 마찬가지로 도움될만한 표현들은 따로 메모해두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잠시의 준비시간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선지를 모두 한국어로 옆에 해석해두라고 원직쌤이 처음에 알려주셔서 계속 그렇게 했는데 확실히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단계를 덜 거치게 되어서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선지를 한국어로 해석할 수는 없었어요 ㅠㅠ 이 단계까지 한 이후에, 스크립트 보면서 따라읽기, 혼자 읽기 연습을 했습니다. 발음 연습에도 도움이 된 것 같고, 듣기 자체에도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받아쓰기 연습도 많이 하시는 것 같든데 저는 시간관계상 이 단계는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모르는 단어들은 스크립트 별로 외웠으면 정말 참 좋았겠지만 처음부터 포기하고... 많이 쓸만한 표현이나 쓸만한 표현들 따로 메모해둔 것만 외웠습니다. 예를 들어서 Beeinflusst körperliches und seelisches Wohlbefinden 이라는 표현이 있으면 그 자체를 외워서 한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랬더니 형용사 변화도 틀릴 일이 적어지고 좀 익숙해지면 단어 단어들도 활용력이 높아지더라구요. 아는 단어들로 작문하는 것보다 지문에 있는 말들 활용하는게 훨씬 단어들 조합이나 실용성 면에서도 좋으니까 추천드려요!


Schreiben

원직쌤이 과거 첨삭 자료들도 다 주시고 주기적으로 다른 분들 첨삭까지 다 올려주십니다! 저는 시험 전 두달 정도 매일 두 세트씩 필사하려고 노력했어요. 필사하면서 괜찮은 표현이나 템플릿화 할 수 있는건 외웠고, 헷갈리는 스펠링들도 확인해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네 번까지 파일 보내면 첨삭해주시는데 저는 한번도 .. 4번을 채우지 못했답니다.. 이걸 읽으시는 분들은 꼭 4번을 채우시길 바라요... 정말 완벽하다고 확신하고 보냈는데 온갖 빨간색으로 칠해져서 돌아오는 파일을 보면 자괴감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도움도 많이 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단어수,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 사전사용 여부를 같이 써서 보내는데 스스로 시험 감을 키우고 실력발전을 체크하는데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teil1 4-50분에 3-400단어 정도로 썼고 teil2는 20분에 120단어 정도로 썼습니다. Teil 1는 400단어 정도 쓰면 한글 파일 풀로 한페이지 정도 나오는데 이건 조금 긴 것 같고 300단어 안쪽으로 정확도를 올리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인 거지만, 원직쌤이 시험대비반 수강 중에 수업단톡에 두 번정도 정말 심각하다는 내용의 장문의 카톡을 보내주셨는데 ㅠㅠ 진짜 직설적이고 냉철한 말들이라 속상하기도 했지만 ㅠ 새벽에 그렇게 카톡 보내주셨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하고 저도 자극이 많이 되어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기도 했답니다.. 무한원직교 찬양같지만.. 아닙니다.. ... 맞나...


Sprechen

수업시간에 가장 주력하는 파트입니다! B2는 Teil 1 발표와 Teil 2 토론으로 이뤄져있는데요. 앞서 썼듯이 초반에는 대본을 준비해와서 보면서 확인받고, 나중에는 시간 맞춰서 즉석에서 준비합니다. 수업이 6시 30분에 시작하면, 6시 20분쯤 원직쌤이 그날의 주제를 올려주시는데요, 그러면 해당하는 시간동안 준비하고, 수업시작하면 다같이 녹음을 해서 카톡방으로 녹음 파일을 올립니다. 그리고 녹음파일을 다같이 들으면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Teil1는 발표 이후 파트너의 질문이 있어서 수업시간에도 똑같이 진행했고요. Teil2 토론은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 1인2역(찬반)으로 녹음하기 2) 파트너와 찬반토론 3)수강생 모두 돌아가면서 발언 한번씩. 세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다 좋았어요! 저는 저녁반을 수강했는데, 특히나 수업이 굉장히 소수정예로 진행될 수 있어서 피드백도 찬찬히 받을 수 있었고 발표, 토론 모두 기회를 충분히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ㅠㅠ 

정말 좋은건 학원 템플릿이었습니다. 계속 하다보니까 입에 붙어서 시험장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템플릿은 술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학원 템플릿 몇 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학원 템플릿이 젤 멋져요..ㅋㅋㅋ) 그리고 처음에 자료 주시는데에 있는 템플릿 말고도 하다보면 템플릿이 몇 개가 더 생기더라구요. 그냥 아무데나 쓸 수 있는 ‘Laut einer koreanischen Umfrage, haben mehr als 70% der Studenten geantwortet, dass...’ 이런 것부터 각 주제에 쓸 수 있는 특화(?) 템플릿도요! 제가 자주 쓴 스토리로는 기후변화 때문에 친환경 어쩌구 해야한다.. 요즘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구 하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어서 불면증도 해결된다.. 뭐 이런게 있었던 것 같아요. 외울게 정말 많으니 기본 템플릿은 후다닥 암기해두어야 해요ㅠ 저는 사실 초반에 컨닝페이퍼 만들어두고 ㅋㅋ ㅋㅋ 외운척.. 한 시절도 있었는데.. 어느날 마음먹고 다 떼고 외웠더니 세상 편하더라구요(?)

그 외에 저는 시험 거의 직전에 Teil 1 빈출될만한 주제들 별로 쭉 정리해서 서론-방법-본론 스토리까지 쭉 짜두었어요. 물론 시험때 그 주제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활용도가 정말 높았어요 ㅠㅠ 특히나 시험때 스토리 고민하느라고 시간을 쓸 틈이 없으니 주제에 따른 브레인스토밍은 미리 많이 해둬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도움이 되었던거는 스터디였습니다!! 학원에서 시험대비반 전체 단톡을 하나 파주시는데, 거기서 스터디를 구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네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돌아가면서 두명씩 짝지어서 스터디 시작하면 토론주제 합의하고 ‘15분 준비(Teil 1,2 둘다!) - 발표+질문 – 피드백 – 발표+질문 – 피드백 – 토론 찬반+피드백 – 토론 찬반 반대로+피드백 – 토론 근거 공유하기’ 이렇게 했습니다. 사담 없이 보통 페이스대로 하면 한시간 정도 걸렸고, 한세트씩 더 하거나 사담 나누면 시간은 훅훅 더 가더라구요 ㅋㅋ


시험장

시험장에서는 우선 검은펜만 사용가능합니다! 이걸 모르고 다양한 색깔로 표시하면서 공부했던터라 조오금 당황했어요. Lesen은 모의고사 공부할 때 기존 시간보다 조금 타이트하게 연습했더니 시험장에서도 조금 시간이 남더라구요. Teil 별로 시간 배분을 미리 생각해두기도 했구요. 그래서 검토까지 한번 해볼 수 있었습니다. Hören은 평소 느낌보다 선지가 조금 쉬운 것 같아서 약간 안심했는데 역시나... 듣기가 그만큼 더 어려웠어요 ㅠㅠ Schreiben은 생각보다 종이가 작아서 당황했는데 여러번 검토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려고 생각하니까 종이에 딱 맞는 분량 정도로 쓰게 되었습니다. 근데 시험이라 긴장해서 그런가 평소에 많이 쓰던 단어들 스펠링들도 헷갈리더라구요. 평소에 공부할 때 습관적으로 단어 쓰기보다 스펠링 한번씩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ㅠ 헷갈려서 쓰고 싶었던 표현 하나 못씀... 연습용 종이 하나 주셔서 거기에 간단하게 노트테이킹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자료를 못보게 하시더라구요! 사실 쉬는시간에 초콜렛 먹고 나가서 답 맞춰보고 ㅋㅋㅋ 하느라고 자료를 볼 시간도 없기는 했지만 전날 schreiben 직전에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자료들 만들어갔었어서 좀 아쉬웠어요 ㅠ 저는 시험장이 서울대였는데 되게 큰 강당같은 곳에서(공대 38동) 봐서 hören 들을 때 약간 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소리가 너무 커서 좀 울려서 Teil 1 1,2번 문제는 조금 멘붕상태로 들었어요 ㅠ


sprechen은 독일문화원 가서 봤는데, 교통이 안좋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냥 택시타고 갔습니다 ㅋㅋ 좀 일찍 도착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저는 그냥 괴테에서 말한 준비시간 맞춰서 갔어요! 근데 결시자들이 좀 있어서 앞뒷조랑 파트너는 좀 섞이더라구요. 저는 감독관 두분 다 한국 감독관 분이셨어요. 문제는 평소 연습해본적 없는 주제라 당황하긴 했는데 그냥 해봤던 주제랑 엮을 수 있는 거로 생각해서 말했어요 ㅠ 그리고 평소 Teil1 는 4-5분, 토론은 파트너랑 같이 7-8분씩 연습했었는데 실전에선 거의 반? 정도로 시간을 썼던 것 같아요. 빨리 끝내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 ㅠㅠ 그리고 전날 찾아보고 갔던 후기들에서 발랄하고 쾌활하게 말하면 ㅋㅋㅋㅋㅋㅋ 점수 잘나오는 것 같다고 해서 Hallo~~~ Danke~~~~ Ja~~~~~~ Ach so~~ 이런 바이브로 말했어요. ㅋㅋㅋ 파트너 운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teil1 감독관 질문이 조금 빡세서 놀랐고, teil2에서 stichpunkt 기반으로 얘기를 처음 전개하셔서 좀 당황했고, 감독관님께서 찬성-반대 저랑 파트너한테 각각 정해주셔서 그것도 좀 당황했어요 ㅠ (저는 찬성하고 싶었는데 gegen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ㅠ) 그리고 제가 문장 도치, 후치 항상 헷갈려서 deswegen kann man ~~ kann. 해서 원직쌤이 수업시간 때 ‘kannmankann kannmankann kannmankann’ 이런 노래 불러주셨는데 와 시험장에서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한번 틀릴뻔했다가 무사히 고쳤습니다.


--------------------------


와 제가 지금 한글 파일에다가 쓰고 있는데 이제 다섯 번째 페이지를 진입하네요 ㅋ.. 사실 제가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해가는 모범 학생은 아니었던지라 후기를 쓸말이 많을까 싶었는데 진짜 구구절절 나오네요 ㅠㅠ 조금 중구난방으로 쓴것같기도 하고 사실 시험결과가 나오려면 한달이나 더 남았지만... 혹시 독일정원을 다닐까 고민하는 어떤분이 계실까 싶어 하루라도 빨리 쓰고 싶었어요 ㅠ 그리고 저도 b2 처음 시작할 때 후기들 보면서 공부방법에 대해 많이 팁을 얻었기에...


시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독일정원을 다닌 것은, 그리고 원직쌤 시험대비반을 수강한 것은 100번을 다시 생각해도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원직쌤이 진짜 신나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수업 들으면서 텐션이 떨어진 적도 없었고요. 원직쌤이 직언도 많이 해주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시는데 그만큼 정말 저희를 시험에 붙여주고 싶으시다는(?) 마음이 들어서 더 감사하기도 했구요ㅠㅠㅠ 시험 보기 한달 정도 전부터는 거의 매일밤 꿈에 독일어나 원직쌤이 나왔을 정도로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원직쌤 수업을 들으며, 좋은 스터디원분들을 만나며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수강후기를 빌어서 원직쌤한테 자백하자면 사실 독일어 너무 밉고 제 독일어 실력 쓰레긴거같고 자괴감 들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 수업을 빠진 적도 있었어요..ㅎㅎ ㅋㅋㅋㅋ ㅠㅠㅠ 하지만 그런 마음은 정말 단지 제가 공부를 덜 할 때 드는 생각일 뿐이었던 것 같아요 ㅠ 정말로 원직쌤만 믿고 시키는것들 열심히 잘 하다보면 어느순간 시험이 끝나는 날이 오는 것 같아요... 제 목표는 b2 자격증이었기 때문에 b2가 이제 끝난다면 (제발).. 앞으로 독일어를 더 공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ㅠ 혹시라도 독일어를 다시 공부하게 된다면 두 번도 고민않고 독일정원을 다닐 거에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싶어진다면 마찬가지로 프랑스정원을 다닐겁니다 ㅋㅋㅋㅋ


아, 추가로 대부분의 학원다니는 기간 동안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전 거의 90% 이상 비대면 수업으로 들었어요. 선생님 텐션이 워낙 좋으셔서 비대면으로 들어도 텐션 떨어지는 것도 전혀 없었고, 시간 아끼면서 오히려 훨씬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대면으로 들으면 더 마음껏 원직쌤을 괴롭히며 질문드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비대면 수업 듣고 갠톡으로 여쭤봐도 진짜 진짜 정확하게 답변해주시긴 합니다..


12월 중에 스터디 같이 하신 분들이랑 회식하기로 했는데 ㅋㅋㅋㅋ 벌써 기대되네요... 아무튼 고통그자체였지만 한편으로는 즐거웠고 독일정원 덕분에 견뎌낸 B2 시험 후기를 이상 마치겠습니다... 시험 결과도 안나왔으면서 5페이지짜리 후기라니... 아무튼 날라리 학생이었던 저를 견뎌주신 원직쌤 감사합니다... 혹시 수강후기를 읽어보시면서 독일정원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믿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