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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독일어 1,2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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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진우 댓글 0건 조회 3,865회 작성일 22-08-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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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7~8월 기초독일어 1,2, 박정현 선생님 수업 너무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귀한 가르침 주셨는데 그것을 평가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독일정원에서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을 위해 수강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이므로, 개개인에 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드립니다)


* 장점

1. '독일어'를 이렇게까지 쉽게 배운 적은 없었습니다.

; 독일 유학/이민 목적을 제외하고서, 평상시 '독일어'를 접하기란 쉽진 않습니다. 그 말인 즉 슨, 독일어에 노출될 수 있는 접근성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이는 곧 학습의 기회와 선택권이 타 외국어(예, 영어)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검증된 학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군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학습의 질 또한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장의 시간 대비 금전적 가치에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영어를 10년 가까이 가르쳐본 전직 영어 강사로서, 이번 기초독일어 1,2 수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고 표현할 만큼, 그 어느 학원의 강의보다도 양질의 강의와 높았던 독일어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2달 동안의 기초독일어 수강기간 동안, 단 한번도 독일어 공부가 '힘겨웠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2. '현재' 실질적으로 쓰이는 '현지' 독일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모든 언어는 사회성이 있습니다. 즉, 시대와 상황에 따라 그 때마다 쓰이는 언어/표현 또한 함께 바뀐다는 뜻입니다.

쉬운 예로, 현대에서는 '방가방가'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누군가 '방가방가'라는 말을 한다면 10명 중 9명은 저 표현이 '옛날 표현' 이라는 것을 직감하며, 심지어 어린아이들은 저 표현이 무슨 뜻인지도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박정현 선생님께서 강의하셨던 독일어 표현과 어휘/뉘앙스는 독일에서 '현재' 실질적으로 쓰이고 있는 '현지' 독일어를 바탕으로 강의하십니다. 그러다보니, 협소한 국내 독일어 교육 시장에서 일부 사용되는 '옛날' 독일어를 배우는데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오늘 배운 독일어를 지금 당장 독일의 독일인과의 대화에 사용하여도 전혀 어색함이나 오류가 없다는 뜻입니다.


3. 체계적인 커리큘럼

; 언어습득/학습의 방법론에는 많은 종류들이 있고, 여러분들은 여러분에게 맞는 방법론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언어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의 외국어 교육 시장의 큰 흐름 중 하나는 '유아기'의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우는 것에 비유하며 '문법을 몰라도 해당 외국어에 반복 노출 시킴으로서, 말을 먼저 트이게 하고 문법을 자연스레 학습한다' 인데, 이는 문법에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매달렸던 한국인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저 또한 방법론 그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고,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적용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방법론을 적용했을 때 가장 적합한 대상은 '유아기' 더 나아가, '태아기'입니다. 모국어에 대한 인식은 태아기부터 가능하다는 것이 다양한 논문과 실험 결과로 증명되었으며, 태아기 때 모국어가 습득 된 후, 들어오는 모든 외국어는 뇌 과학적으로도 '외국어'로 인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태아기' 때부터 이미 '한국어'를 모국어로 '습득'해온 성인의 경우, 이미 문법에 대한 감각과 틀을 가지고 있으며, 태아/유아보다 더 뛰어난 학습 능력,지능을 가지고 있기에 그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마치 이미 딱딱한 음식을 먹고 소화 시킬 수 있음에도, 분유를 먹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성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은 바로 문법을 먼저 학습하고, 특정 단어를 문법에 맞춰 작문하여 읽고, 말하고,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현 선생님의 기초독일어 수업은 이 문법적인 학습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독일어를 배울 수 있었던 영양가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 단점

개인적으로 단점은 못 느꼈습니다만, 단점을 쓰지 않으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로 하여금 신뢰하지 못 할 수도 있기에 단점도 적어봅니다.


1. 진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 이는 개인의 상황과 능력에 따라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어 자격증을 급하게 따야 하고, 직장인으로서 언어 학습에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던 저는, 오히려 빠른 진도가 더 선호되었습니다. 또한 언어 학습이라는 부분에 있어 장시간 이어질 경우 오히려 장점보다는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기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장점이라 쓰고 싶지만, '빠른 진도'가 부담스러우실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단점이라 적었습니다.


2. 사용되는 교재는 없습니다.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사용되는 교재는 별도로 없으며, 수업 내용과 관련된 pdf 또는 수업 시 선생님이 판서하셨던 word 파일이 배부됩니다. 그러다보니 요점만 정리하여 단권화 학습하셨던 분들은 오히려 장점 요소로 적용되겠으나, '교재'를 두고 공부하셨던 분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실 수 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학습 성향에 따른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선호하는터라 단점으로 작용하진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2달 간,  박정현 선생님의 기초독일어를 수강하며 느꼈던 후기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이유에서든 독일어를 배운다는 도전을 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같은 선생님을 통해 함께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이 향후 기대하시고 바라시는 모습이 이뤄지길 바라며,

그 가운데 독일정원의 수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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