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 쌤 B2 시험대비반 합격 후기 > 수강후기

*수강 계기*

올해 독일에 나갈 계획이었는데 B2 합격증이 있으면 출국해서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독일정원 수업을 시험대비에 특화된 수업으로 추천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3년전에 LESEN, HÖREN은 이미 합격해놓은 상태였습니다. 1월달에 진행되었던 시험 대비반 수업이 나머지 두 영역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12월에 급히 수강 신청을 했던것 같네요.

*시험준비 당시 상태*

저는 문화원이나 기타 다른 학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문법이나 단어 등을 따로 공부하지도 않았었습니다. 원서를 읽거나 독일 드라마 성대모사, 원어민과의 만남 등으로 평소에 간간히 독일어를 혼자서 해왔기 때문에 사실 문법적인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도 영화 속에서 들었거나 소설 속에서 봤었던 표현들을 사용하거나 감에 의존하여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수업시간에 문법적인 용어가 나왔을 때 낯설었던 부분도 있었고, 명사 앞의 관사 변화 등 문법을 자주 틀려서 수업시간에도 그 부분에 대해 선생님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문법을 계속 틀려서 쌤께 첨삭을 받을 때도 빨간 부분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러면 합격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셨었고, 다른 분들은 몇 달 수업 들으면서 시험 준비하시는거 저는 1달만에 하려고 하니까 .. 중간에 좌절도 되고 정말 될까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던 것 같아요. 

*수업 방식*

1월에 진행했던 시험대비반 수업은 말하기와 쓰기 준비에 집중한 수업이었습니다. 읽기랑 듣기는 수강생분들이 알아서 문제를 풀고 궁금한게 있으면 선생님께 따로 질문을 드렸구요. 수업시간엔 거의 말하기와 쓰기 첨삭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었습니다. 말하기와 쓰기 유형별로 템플릿을 제공해주셨구요. 말하기와 쓰기 각각 2가지 유형이 있는데 각 유형별로 어떤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을지 매우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방향 제시를 워낙에 명확하게 해주셔서 이제 그 틀을 토대로 시험을 위해서 여러 주제들을 글을 써보고 말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방향제시를 해주시면 수업시간에 수강생분들에게 그 틀을 토대로 대본을 짜볼 시간을 주셨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다들 끝내시면 쌤이 각각 첨삭해주시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피드백 해주셨어요. 문법, 단어, 문장 구성과 양 혹은 시간 조절까지도요. 말하기랑 쓰기가 첨삭이랑 피드백이 정말 중요한데. 이러한 수업방식이 짧은 시간내에 시험을 합격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수업시간에 나왔던 독일어는 왠만하면 그대로 다 외우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문법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매 수업시간 첨삭 때마다 저의 문법적인 부족함이 문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수업 중간에 쌤께 질문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짤막하게 나와있는 관사변화라도 참조해야할지. 시험까지 2~3주 남짓 남았는데 이제와서 문법을 공부한다는게 상황이 매우 애매했습니다. 쌤께서 제대로 된 문법책을 참고할 것을 말씀해주셨었는데요. 결국에 전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못한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생각했고.. 수업시간에 나온 독일어나 쌤이 배부해주시는 쓰기 첨삭에 나온 독일어 문장들은 제가 정리를 따로 해서 문장 자체를 다 외워버리려고 했습니다. 말하거나 쓸 때 나올 수 있도록요. 말하기의 경우 문제집에 있는 모든 주제를 다 연습해보진 못했지만 최대한 많은 주제를 시험 전날까지 직접 대본을 써보고 말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기와 쓰기에 집중한 1월 그 한달간의 수업 덕분에 짧은 시간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명확한 방향 제시와 첨삭 이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해준 수업이었고 .. 이원직 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