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독해 1교시 박하영 선생님 강의 후기 > 수강후기

 이번 3월에 박하영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제가 간과하고 있던 문법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문법들에 대한 더 명확한 정리를 했다는 점입니다. 박하영 선생님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절함과 디테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충분히 수업에 집중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강의 내용을 설명해주시고, 또한 학생들이 이해가 안 된 점이나 간과하고 있는 점들을 명확하게 파악해서 짚어주고 수정해주는 것이 이 강의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단지 문법이 이렇다, 언어가 이렇다 라는 상투적인 변명이 아니라, 정말로 어떻게 문장이 이러한 형태를 띠는지를 이유와 근거를 갖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강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독일어 문법에 대한 이해를 쉽고 명확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이 가능한 이유 중에 하나가 저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정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어려운 독일어로 된 문법책이나 잡다한 문법 지식들을 때려 넣어 감히 읽기도 힘든 그런 책이 전혀 아닙니다. 아마 처음 이 교재를 보는 사람은 "어? 굉장히 쉽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한 교재입니다. 그러나 이 교재에서 다루는 문법 내용은 독일어의 문법 전체를 포괄할 만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기에, 이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토대로 향후 B1~C1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박하영 선생님 수업의 교재를 통해서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문법이나 제대로 정리가 안 된 문법 등을 다시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재에 있는 작문 문제로 자신이 배운 문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시 점검하고, 다음 수업 때 작문한 내용을 선생님과 함께 확인하면서 자신이 어떤 점에서 실수를 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수업의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라고 꼽을 만한 것은, 제가 이 수업에서 문법을 배운 후에 이후 중급회화 시간에서 그 문법을 활용하는 제 모습을 봤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급회화와 중급독해를 동시에 수강한 사람으로서, 두 수업을 같이 들었을 때의 시너지 또한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수업은 자신이 문법을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는 학생이나 B1 이상의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자신이 독일어 문법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점검받고 싶은 사람에게 복습의 의미로 필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은 굉장히 효율적인 수업이기 때문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저는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