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선생님 기초독일어1 후기 > 수강후기

대학에서 독일어 기초를 한 학기 배우고 나서 수강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공부할 때는 재미야 있었지만 어려웠고 욕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해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았고 시험 점수만을 위해 공부했었을 뿐이라 제대로 배운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정현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는 건 진짜 재미있기만 합니다. 여기서 처음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그냥 뿌리 뽑고 다시 새로 배우는 기분입니다. 물론 어렵긴 하지만 그 어려움이 매력으로 작용해서 더 재미있어집니다. 작문 숙제도 꽤 되는데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표나 외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언제 외우나 싶은데 작문 숙제를 하다 보면 그게 점점 익숙해지는 게 뼈로 느껴져 신기했습니다. 단어도 굳이 외우려는 노력을 안 했는데 외워져 있더라고요...? 이젠 작문 숙제가 더 있길 바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본인이 살면서 느낀 팁 같은 내용도 계속 말씀해 주시는데 굉장히 유용하고 재밌습니다. 언젠가 독일에 가서 꼭 써먹고 싶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단톡방에 여쭤보면 칼답으로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말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잘하십니다. 딕션이 정말 정확하고 목소리도 좋으신데 아무튼 말발이 장난 아니십니다. 수업을 듣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쉽기는 또 처음입니다. 낄낄대다 보면 끝나 있어요. 기초반만 맡으시는 것도 아쉽네요. 기초독일어2도 재미있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_^!